2019년 하반기, 대원제약 면접을 봤습니다.
인적성검사(PI진단) 후 진행된 '1차 면접'이었습니다.
지원직무는 'ETC MR'이었습니다.
쉽게 말하면 의약품 영업인데, 의약품 중에서도 ETC(전문의약품) 영업입니다.
ETC MR 직무는 의약부와 영업부로 나뉘어 있었는데,
더 많은 인원을 채용하고, 대원제약의 핵심 유통채널인 의약부로 지원했습니다.
● 면접 과정
서류 합격 시, 문자로 면접 안내가 옵니다.
시간과 장소가 적혀있는 간단한 내용입니다.
저는 오후 1시까지 본사로 오라는 문자를 받고,
12시 30분에 대원제약 본사에 도착했습니다.
10층 홀 같은 장소에서 면접자들이 대기합니다.
9시부터 1시간 간격으로 면접자들을 부른 듯했습니다.
대기장소 뒤 편에 룸이 있는데, 그쪽에서 면접이 진행됐습니다.
문 하나를 두고 대기장소와 면접장이 갈려 처음엔 좀 긴장됐습니다.
차례가 되면 30분 동안 'PT 면접' 준비시간을 갖습니다.
4개의 주제가 있으며, 자신의 생각을 자기소개와 함께 5분간 말하는 형식입니다.
문제는 유출하지 말라고 얘기하셔서 간단히 느낌만 말씀드리면,
'ETC와 OTC의 차이' 정도였습니다.
핸드폰이나 가져온 자료를 보면서 준비할 수 있고,
주제가 어렵지 않으니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을 듯합니다.
30분 정도 후, 면접장에 들어가 차례로 자기소개와 주제에 대한 의견을 말합니다.
그리고 공통질문이나 자기소개서 관련 질문 등 평이한 면접이 진행됩니다.
면접관으로 4분이 계셨고, 면접자 3명이 같이 들어갔습니다.
면접관은 다들 ETC MR 업무를 수행하는 실무진인 듯했습니다.
자기소개와 PT 발표 포함, '40분' 정도 진행됐습니다.
면접비는 '2만원'입니다.
면접이 끝난 후 지급되며, 고생했다는 문구가 함께 동봉되어있습니다.
● 면접 질문
- 공통질문 -
1. ETC MR이 구체적으로 어떤 업무를 수행한다고 생각하는가?
2. ETC MR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자신이 가진 강점은 무엇인가?
3. 최근 1달간 가진 모임에서 약속을 잡았는지 불러서 나갔는지.
3.1. 평소 모임을 주도하는 편인지.
4. 평소 친구들과 만나면 주로 뭘 하는지 솔직하게 말해보라.
- 개인 질문 -
1. 평소에도 목소리가 그렇게 작은지.
2. 특기에 적은 맨몸 운동이라 함은 어떤 것인지.
3. 이력서에 적은 것 외에 경험한 영업 관련 활동이 있는지.
면접은 대체로 평이했습니다.
PT 주제나 면접 질문 모두 크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업무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도'와 '성격을 파악'하는데 집중하는 듯했습니다.
영업사원으로 함께할만한 지원자인지 판단하기 위해서 말이죠.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인적성검사(PI진단)의 응답과 비교해본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인적성검사에서도 평소 모임에서의 역할이나 성향에 대한 질문이 많았는데,
면접에서도 이를 중점적으로 물어봤습니다.
그래서 자소서부터 면접까지 전 과정에서 '솔직함'을 갖추는 것을 추천합니다.
● 유의사항
면접 대기시간이 굉장히 깁니다.
길다는 후기는 봤었는데 이렇게 길지 몰랐습니다..
1시 면접이라고 문자를 받고 왔는데,
PT 면접 준비시간을 3시 30분에 가졌습니다.
면접을 4시쯤 시작했고, 끝나니 거의 5시가 가까웠습니다.
저랑 면접 같이 본 분들은 2시 면접이라고 문자를 받았다는 걸 보면 제가 오래 기다린 편이긴 한 듯합니다.
저처럼 30분 먼저 와서 오래 기다리지 말고,
늦지 않는 선에서 적당히 시간 맞춰 오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대기하면서 면접을 추가로 준비할 시간이 있으니
노트북이나 공책 등을 준비해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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